김수현·강지원·여수연 학생, 동티모르, 라오스, 피지 등 파견
현지 주민 위해 마을 조성 봉사, 교육 봉사, 문화 봉사등 진행

춘해보건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동남아 3개국서 해외봉사를 진행했다. (사진=춘해보건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는 지난 1월 간호학과 학생들이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해외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해외봉사는 2022년 결성된 대학새마을동아리 연합회의 두 번째 해외봉사로 진행됐다. 새마을 중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이 봉사활동에는 청년새마을연대 14명, 대학새마을동아리 49명 총 63명이 참여했다. 춘해보건대에서는 김수현·강지원·여수연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동티모르, 라오스, 피지 총 3개국으로 파견돼 현지 주민들을 위한 마을 조성 봉사, 교육 봉사, 문화 봉사등을 진행했다.

김수현 춘해보건대 간호학과 학생이 해외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춘해보건대)

동티모르로 파견된 김수현 학생은 1월 18일부터 14일간 아따우로 비켈리 마을 문화원, 콜레기아 마리아 레지나 구테흐스(Collegia Maria Regina Guterres), 부이바오 마을 등 총 3곳에서 각 마을의 기숙사와 공공화장실 건설, 양돈장·양계장 울타리 건설, 학교 울타리 건설, 학교 정문 페인트 작업 등을 진행했다. 또한, 전공을 살린 교육봉사와 재능봉사,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 문화 봉사에도 참여했다. 현지 정부와 KOICA 사무소를 방해 동티모르의 KOICA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수현 학생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구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며 “나눔을 실천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과 도전정신을 기르게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강지원 춘해보건대 간호학과 학생이 해외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춘해보건대)

라오스로 파견된 강지원 학생은 지난달 18일부터 14일간 후아이쌍 마을, 반쨍 마을, 학사이 마을 등에서 태권도, K-POP 공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줄넘기, 봉숭화꽃 물들이기, 딱지치기, 비즈 팔찌 만들기와 같은 한국의 놀이문화를 전파하는 문화 교류 봉사를 실시했다. 또 각 마을 비가림막 하우스를 수리하고 학교의 낡은 시설에 대한 페인트칠을 다시 하는 등 마을 조성 봉사도 진행했다. KOPIA와 함께 중앙농림부를 방문해 라오스 현지의 현황을 소개받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피지로 파견된 여수연 학생은 지난달 19일부터 13일간 피지의 살라나 마을, 마우 마을, 와이니마꾸뚜 마을 총 3곳을 방문했다. 각 마을의 부녀회관 외벽 도색, 환경 정화, 정화조 설립 보조, 주택 건설 보조 등의 마을 조성 봉사를 진행했다. 또 전공과 특기를 살려 현지 학생들에게 교육(손 씻기, 실팔찌 제작, 컵타 배우기 등), 미용(네일, 모델링 팩 등), 건강(혈압, 혈당, 키 재기 등)등과 관련된 재능봉사를 실시했다. 더불어 한국의 문화(딱지, 팽이, 연, 쥐불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와 음식을 알리는 문화 교류 봉사를 진행했다. 또 ‘KOICA FIJI’를 방문해 남태평양 사무소장, 주 피지 대한민국 대사 등과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청년세대의 새마을운동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2년 5월 전국새마을동아리연합회를 출범하고, 이어 2023년 6월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차세대 새마을지도자로서 소속 대학과 지역에서 농촌일손 돕기, 교육봉사, 소외계층 돌봄,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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