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모 해군 참모총장(왼쪽)과 이기정 총장이 22일 서울 한양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양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양대(총장 이기정)와 해군(해군참모총장 양용모)이 22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해양무기체계 발전 및 기술교류 등 상호협력 및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한양대가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군은 한양대에 무기체계 개발과 발전개념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한양대는 해군에 무인무기체계와 수중감시·탐지체계 등 학술 연구 동향과 지능정보기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과 현안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 보유하고 있는 장비·설비 등을 상호 교환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가기로 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한양대는 국내 최초로 수중음향 분야 연구실을 운영해 해양무기체계 발전에 기여한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 대학이다”라며,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에 한양대가 보유한 연구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한양대는 미래해양연구센터에서 해양무기체계 및 수중통신·탐지 분야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해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양대가 보유한 각종 연구역량이 해양강군 건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군과 한양대는 1986년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에 국내 최초로 수중음향연구실을 개설한 것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해 2015년부터는 우수 해군 간부 육성을 위해 한양대에 ‘국방정보공학과’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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