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의과대학 부총장‧학장과 영상간담회 진행
정상적인 학사 운영 위한 부총장‧학장 협조 요청
22일 40개 대학에 2025 의대 증원 신청 공문 발송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40개 의과대학 부총장, 학장과 영상간담회를 열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교육부)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미래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의 단체행동들은 그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 학생들이 동맹휴학 결의를 거두고, 수업 현장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총장님들과 학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40개 의과대학 부총장, 학장과 영상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요청했다. 이와 함께 22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에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신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배정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 의료 및 필수 의료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교육부는 취합된 결과를 바탕으로 배정 규모를 확정하고 대학에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22일 오후 6시 기준 휴학생 숫자는 1만 1481명이다. 22일 12개 학교의 학생 49명이 추가됐지만 1개 대학에서 학생 346명이 휴학 신청을 철회했다. 또한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교다. 교육부 측은 정상적 학사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계속 수업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히 휴학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차질 없는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격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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