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적 함의 제안 및 학술적 발전에 기여

제95차 한국관광학회 경남 통영국제학술대회 일반연구논문세션 대상 (좌) 김서경 박사과정 (우) 장희선 박사과정.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관광연구소가 지난 15~16일에 경남 통영에서 개최된 제95차 한국관광학회 경남 통영 국제학술대회에서 대상 및 관광학연구(KCI 우수논문저널) 관광학술상을 수상했다고 한양대가 22일 밝혔다.

이날 한양대 관광연구소(소장 이훈 교수)는 일반연구논문세션에서 관광학과 장희선(박사과정), 김서경(박사과정), 송준호(석사과정) 학생이 저자로 참여하고, 이훈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 ‘제주 환경보전분담금은 어떻게 도입될 수 있는가? : 정책흐름모형(PSM)의 적용’을 발표했다.

2023년 제주 입도세로 불리는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의 전개 과정을 통해 개선 사항을 분석했고, 그 결과 여론에 대한 설득과 공감 유발이 우선적임을 파악했다. 이에 ‘제주 환경보전분담금’을 통한 구체적 재원 활용 방안과 더불어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으로 논란이 되어 온 제주도가 어떻게 관광을 혁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미래 관광 비전’을 통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외에도, 정책선도자는 ‘조세로써의 제주 환경보전분담금’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한 관광지 보존으로써의 관광세 역할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할 필요가 있음을 전했다.

또한, 한양대 관광연구소 ‘행복여행센터’의 김소혜 연구교수는 뛰어난 연구 업적과 학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KCI 우수논문저널인 관광학연구에서 관광학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의 논문 ‘관광 연구에서 질적 연구의 방향성 탐색 : 인터뷰 기반 연구를 중심으로」는 △다양한 차원에서 포착한 관광학 질적 연구에 대한 관심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다차원적 분석 △현상학과 근거이론의 활용 현황 분석 및 연구 방향성 제안, 이러한 세 가지 차원에서의 연구 가치를 제시했다.

한편, 1989년에 설립된 한양대 관광연구소는 관광학 분야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인용지수’ 1위 학술지인 <관광연구논총>을 발간하고, 국가 연구재단과 실무적인 연구를 하며 국내 관광학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관광연구소 산하 ‘여행행복센터’를 운영하며 행복을 중심으로 건전한 관광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관광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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