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항공 본사에서 열린 한국항공대-제주항공 간 업무협약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국항공대학교와 제주항공이 항공정비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항공대 항공기술교육원은 제주항공으로부터 교육생들의 취업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됐으며, 제주항공은 현장 수요에 맞는 항공정비사를 공급받게 됐다.

26일 제주항공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항공대 김기홍 항공기술교육원장과 제주항공 박석룡 정비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인 한국항공대는 2024학년도부터 항공정비사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MRO 인력양성 사업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과정은 대한항공 항공기술훈련원의 교육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으며, 대한항공 본사 실습장과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 실습이 이뤄지게 된다. 한국항공대는 이에 앞서 대한항공, 진에어와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항공대 김기홍 항공기술교육원장은 “전 세계 항공 MRO 산업이 10년 후 160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더구나 국내 업계의 항공기 도입이 늘어나면서 항공정비사에 대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MRO 산업을 뒷받침할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항공업계와 협약을 체결해 기종별 맞춤형 교육훈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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