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영진전문대 학술교류 '달빛강의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남대학교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 참여대학인 영진전문대와 학술교류를 통해, 광주와 대구의 대학을 잇는 ‘달빛강의실’ 현지학기제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달빛강의실’은 혁신융합대학사업(COSS)의 공유·확산의 취지를 반영하는 동시에 유연학사제도의 확산을 위한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선도 모델로, 무엇보다 광주시와 대구시의 ‘달빛동맹’이 산업을 넘어 교육 분야로까지 확장되는 의미를 갖는다.

두 대학은 연계교과목을 마련하고, 학생들은 한 학기 풀타임으로 협력 대학 현지에서 공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점과 교수 교류는 물론 학생 현지 문화 체험, 산업체 특강, 연합동아리 활동 등의 풍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교육 혁신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올 1학기에는,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2학년 학생 19명이 전남대 AI융합대학에 파견돼 한 학기동안 데이터통신, 컴퓨터와네트워크보안, C프로그래밍실습 등의 전공과목을 포함해 모두 18학점을 이수하며 전남대 학생들과 교류한다.

숙식 비용은 영진전문대에서 전액 지원한다. 전남대에서의 현지 문화 체험과 동아리 활동 참여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수형 전남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달빛강의실 운영이 대학동맹의 물꼬를 트고 영호남 학생들의 실질적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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