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교수(왼쪽)가 임용장을 받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는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지난 1일부터 모교인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4일 밝혔다.

광주여대는 2000년 양궁부 창단 이후 기보배-최미선-안산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함으로써 한국 여자 양궁을 선도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글로벌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해 스포츠학과를 신설했다.

기보배 교수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출신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16년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내외 무대에서 획득한 금메달 개수가 94개에 달하는 한국 양궁의 전설이다.

또한 지난 2022년에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대학 강단에서 양궁 교과목의 강의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지난해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모교인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로 임용돼 양궁의 대중화와 후학 양성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했다.

기보배 교수는 “모교인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양궁의 대중화와 후학 양성을 통해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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