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76세, 최연소 14세 신입생 나란히 입학
부부동반, 자매동반 입학도 눈길

거제대가 지난달 27일~28일 양일간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사진=거제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거제대학교(총장 허정석)는 지난달 27일~28일 양일간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독특한 사연의 이색 신입생들이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거제대에는 최고령 1948년생 76세와 최연소 2010년생 14세 신입생이 나란히 입학했다. 최고령 신입생인 76세 김OO은 야간 사회복지창업과의 신입생으로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하기 위해 거제대에 입학했다. 최연소 신입생인 14세 옥OO은 남들보다 빠른 사회생활을 위해 주간 조리제빵과의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또 사회복지창업과에 남OO·안OO 부부, 전기공학과에 입학한 조OO·정OO 부부, 글로벌경영과에 입학한 심O·이OO 부부 등 부부 동반 입학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4년제 대학,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해왔으나 창업과 재취업의 꿈을 이루고자 대학진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간호학과에 입학한 정OO·정OO 자매도 나란히 대학에 입학했다. 이들은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 경남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을 높이 사 거제대 입학을 결정했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부끄럽지 않은 나이팅게일의 후예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종향 입학홍보처장은 “29일 자정 마감한 거제대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 내 357명, 정원 외 76명 등 모집인원 433명 전원이 등록해 100% 충원을 완료했다”며 “이번 입시 결과는 부산‧울산‧경남‧제주 소재 사립 전문대학 중 최상위권이며 조선해양산업의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대학 집중화 등 여러 어려움을 겪다 8년 만에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허정석 총장은 “급감하는 학령인구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끊임없는 노력 끝에 합쳐진 성과”라며 “앞으로 학교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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