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4일 2024학년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 김동원 총장도 5일 오전 8시 30분 학생회관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고려대는 올해부터 기존의 학생 식당 두 곳 이외에 기숙사 구내식당까지 장소를 확대해 많은 학생이 천 원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김동원 총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천원의 아침밥’ 인원 제한을 해제하고 무제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2023년 6월부터는 천신일 기부자 의견에 따라 계란 1개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고려대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찾은 인원은 2023학년도 기준 하루 1000여 명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아침부터 먹음직스럽게 아침밥을 먹고 있는 학생들을 보니 흐뭇하다”라며 “2024학년도부터 추가된 안암학사 구내식당으로 인해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까지 내려오지 않고도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이 아침 식사만큼은 든든히 먹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천원의 아침밥’을 먹으러 온 김서영 국어교육과 21학번 학생은 “작년부터 천원의 아침밥을 자주 즐기고 있다”라며 “자취를 하고 있다 보니 아침을 챙겨 먹기가 힘들었는데 천원에 이렇게 균형 잡힌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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