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동안 대학 재정 해결 문제 집중 약속
유학생 유치 정책적 기반 마련 및 경쟁력 강화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상규 중앙대 총장이 7일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상규 중앙대 총장이 7일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지난 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이 7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회장 이‧취임식에는 신임회장단인 정성택 부회장(전남대 총장), 변창훈 부회장(대구한의대 총장), 곽호상 부회장(국립금오공과대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임 회장인 장제국 동서대 총장,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상규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학 재정, 학령인구 감소, 의대 증원 등 여러 이슈들이 고등교육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최근 이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총장님들과 긴밀히 소통해 대학가의 중지를 모으고, 정부와 논의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동안 대학들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교육부와의 단단한 파트너십 구축을 기반으로 대학들의 재정 건전성이 회복될 수 있도록 등록금 문제 해결에 협의회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등교육 재정지원 확충을 위해 고등교육 교부금법 제정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박 신임 회장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 정책에 발맞춰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 앞서 이임식을 가진 장제국 전임 대교협 회장은 “감사하게도 재임기간 동안 타 부서 예산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고등교육 예산은 늘었고, 여러 규제가 완화됐다”며 “교육부와 손을 맞춰 대학들의 숙원이 하나씩 해결되는 것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 회장은 1961년 출생해 중앙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통계학 석사,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Buffalo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중앙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입학처장, 기획처장, 미래기획단장, 행정부총장 등의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20년부터 중앙대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전국대학교 기획처장협의회 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위원, 한국장학재단 비상임이사,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정책 공동 TF 위원, 교육부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및 의약품심사자문단 위원, 교육부 구조개혁위원회(제5기, 제6기) 위원, 한국대학스포츠협회 부회장, 한국공학교육학회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회장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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