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부터 136명 학생이 1억 8173만 원 양보
“형편 어려운 학우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울산대가 14일 행복나눔 명예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울산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14일 교내 학생회관 커리어라운지에서 행복나눔 명예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IT융합학부 2학년 진영호 씨가 지난 학기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받은 장학금 227만 5000원을 양보하고 행복나눔 명예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진영호 씨는 지난 학기에 이어 두 학기 연속으로 장학금을 양보했다. 진영호 씨는 이날 “도움이 필요한 학우에게 장학금이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다른 학우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 행복나눔 명예장학은 성적 우수 장학생이 형편이 어려운 학우에게 자신의 장학금을 양보하고 ‘명예 장학생’이 되는 제도로, 2013년 15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36명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양보된 누적 금액은 총 1억 8173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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