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확대 기대

천원의 아침밥을 먹는 학생들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최근 한 교수가 전북대 양오봉 총장을 찾아왔다. 오랜 세월 전북대에 근무하다가 퇴임했다는 이 교수는 세간의 큰 관심 속에 시행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소식들을 접하고 후학들을 위해 후원하고 싶다는 얘기를 건넸다.

그러면서 수줍게 100만 원의 후원금을 내밀었다.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사랑하는 학생들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면 더한 기쁨이 없을 것 같다는 말도 전했다.

한사코 자신을 밝히기를 꺼린 익명의 기부자는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창 나이인 우리 대학 학생들이 든든한 아침밥을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원을 결심했다”며 “우리 학생들을 위한 더 많은 후원이 이어져 이 사업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학생처장은 “우리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학생들에게 더욱 양질의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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