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교수, 제자들 위해 지난 2022년 2억 원 기부
대학은 기부자 뜻 살려 120석 규모 세미나실 구축

왼쪽부터 정욱 경영대학 학장, 권익현 교수, 윤재웅 총장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이 대학에서 퇴임한 권익현 교수(경영학과)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나눔 세미나실’ 개관식을 14일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기부자 권익현 교수와 윤재웅 총장, 성상현 기획부총장, 최응렬 교무부총장, 박찬규 기획처장, 김경재 정보처장, 김성우 관리처장 등 보직자와 경영대학 이병철, 이영면, 유창조, 김인재 교수 등 10여 명의 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22년 퇴임을 앞뒀던 권익현 교수는 ‘권익현 제자사랑기금’이라는 명칭으로 제자들을 위해 경영학과 강의실 환경개선 및 학과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억 원을 대학에 기부한 바 있다.

새로 구축돤 나눔세미나실 모습.

권 교수는 “긍정의 마음은 양방향으로 흐른다”며 “퇴임 전 제자들을 위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기부를 통해 세미나실을 조성하게 되었고, 사랑하는 제자들, 앞으로 동국대학교에 입학할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지난 1995년 부임 이후 장학기금, 학교 발전기금 등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윤재웅 총장은 “권익현 교수의 제자사랑과 나눔이라는 가치의 실천은 성인의 마음과도 일맥상통하는 훌륭함”이라며 개관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영대학 정욱 학장은 “권 교수의 제자사랑과 학교발전에 대한 뜻을 살려 기존의 강의실 두 개를 합해 최첨단의 강의 환경을 갖춘 약 70여 평, 120석 규모의 세미나실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고의 시청각시설과 방음시설 등 세심한 곳까지 성의를 기울여 공사를 마치고 이번에 개관식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앞으로 권 교수님의 제자사랑이 경영학과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경영대학 발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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