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는 재학생 오예진(초등특수교육과 3) 선수와 졸업생 최미선(2019년 졸업) 선수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남녀 각 8명씩 뽑는 2024 양궁 국가대표에 선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024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최미선 선수는 종합배점 51점으로 2위, 오예진 선수는 종합배점 44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eho 2024 파리올림픽 출전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오예진 선수는 ‘2023년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동메달’, ‘2023년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등을 획득했으며, 이번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며 모교 선배인 기보배, 최미선, 안산의 뒤를 이어 한국 양궁을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서 파리올림픽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졸업생인 최미선 선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22년 양궁월드컵 단체전 금메달’,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등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24 파리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최미선(왼쪽), 오예진 선수.

오예진 선수는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을 보완하고,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해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오늘이 끝이 아니라,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므로 남은 두 차례 순위평가전에서도 초심을 유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미선 선수는 “국가대표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해 기쁘며, 매 순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다 보니 회전을 거듭할수록 잠재력이 발휘된 것 같다”라며,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긍정의 힘을 통해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3차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남녀 궁사 각 8명은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상위 3명을 선발하기 위해 오는 23일~29일 청주, 4월 5일~11일 예천에서 두 차례 순위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광주여대 양궁부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 최미선, 안산 선수를 배출함으로써 세계 최강 여자양궁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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