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연합체에 약 2000억 원 지원…지자체참여형 연합체 선정
3월 19일부터 4월 24일까지 접수…5월 중 선정평가 거쳐 확정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융합 등 신규 분야 대상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한국대학신문DB)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교육부가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협업을 통해 첨단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5개 컨소시엄을 추가 선정한다. 기존 13개 연합체를 포함해 18개 연합체에 약 20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추진계획’을 공고하고, ‘지자체참여형’으로 참여할 연합체 5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된 COSS는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첨단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학과, 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융‧복합 교과‧비교과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들이 공동 참여하는 ‘대학주도형’에 8개 연합체, 광역시도와 대학들이 공동 운영하는 ‘지자체참여형’에 5개 연합체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지자체참여형’ 5개 연합체를 추가 선정해 총 18개 연합체에 총 2010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연합체엔 연합체당 102억 원을 각각 지급한다. 신규 연합체의 경우 2년차 이후 단계평가를 통과하면 4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신규 선정에서 교육부는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 등 5개 분야에서 새 연합체 1개씩을 선정한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지자체참여형 연합체에는 비수도권 광역시도와 최대 5개 대학이 연합체 1곳을 구성할 수 있다. 참여 대학은 소재지별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각각 40% 이상씩 포함시켜야 한다.

또한 지자체-대학 협력체계 구축, 첨단분야 융‧복합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기업 협업 및 학사‧교원제도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4년간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후 연합체 주관대학이 대표로 사업을 신청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규 공모 기간은 3월 19일(화)부터 4월 24일(수) 오후 3시까지다. 5월 중 선정평가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자료=교육부)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을 통해 대학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고 대학, 지역, 기업이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며 “첨단분야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학생들이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접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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