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개에서 올해 45개로 신규 과제 대폭 확대
이달 20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관련 사업 통합 공고 실시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인력난 해소를 위해 AI·디지털 석박사급 핵심인재 육성 사업의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I·디지털 대전환 시대, 기술혁신과 경제성장을 선도할 석‧박사급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3개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고급인재 양성 신규 사업을 지난해 20개에서 올해 45개로 대폭 확대한다. 관련 분야는 △대학ICT연구센터(ITRC)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는 AI‧디지털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혁신‧창의‧도전형 인재 육성을 위해, 혁신·도전형 프로젝트를 필수적으로 수행하도록 했으며, 기술과 인문·사회·예술 등 타 분야와의 융합형 연구를 의무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창업교육 참여, 해외 연구자와 협력, 창의자율과제 현업 멘토 및 전담연구원 배치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및 현장 역량교육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지역 석‧박사생 부족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지역소재 대학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과제에 비해 지원조건을 완화한 지역소형화 과제를 신설한다. 

사업별로는 대학ICT연구센터 신규과제 24개(일반 16개, 지역소형화 8개),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사업 신규과제 3개(경남, 전북‧제주, 충남‧세종),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사업 신규과제 18개 등이 각각 선정된다.

올해 총예산은 739억 원이다. 올해 양성되는 2800명의 인재를 포함해 오는 2028년까지 총 1만 7800여 명의 디지털 핵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각 사업별로 대학ICT연구센터 348억 원,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276억 원,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 115억 원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35일간 세 사업에 대한 통합 공고를 실시한 후, 평가를 거쳐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이에 앞서 동 사업들에 대한 학계의 관심 제고, 연구현장의 의견 청취를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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