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협 15일 세브란스빌딩서 ‘대학 자체개발 해외봉사 성과공유회’ 개최
최우수상 가톨릭대, 라오스 현지 초등학교서 보건위생·수학 등 교육봉사
우수상 수상대학 강원대·군산대…장려상 선문대·신구대·한국교원대 선정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15일 서울 중구 연세대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한 2023년 대학 자체 개발 해외 봉사프로그램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15일 서울 중구 연세대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한 2023년 대학 자체 개발 해외 봉사프로그램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한국 가톨릭대 학생들이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위생 교육을 진행한다. “건강한 내 몸을 위해선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해요.”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용된 시청각 자료 등도 모두 가톨릭대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보건위생 교육뿐만 아니라 수학과 예체능, 한국문화 등 교육에서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다 보니, 언어는 달라도 현지 아이들의 반응은 높을 수밖에 없다.

26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회장 전성용, 경동대 총장, 이하 대사협)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중구 연세대세브란스빌딩에서 ‘2023년 대학 자체개발 해외봉사 프로그램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사협이 전국 대학들이 자체 개발한 해외 봉사프로그램 가운데 우수사례를 선정해 이를 시상하고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사협과 관계기관, 대학 담당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자체 개발 해외 봉사프로그램 주요 사례 발표 △우수 프로그램 시상 △대학 기관평가인증 안내 △해외 봉사 학점인정 자율협약 사업 안내 등이 진행됐다.

이날 대학 자체 개발 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은 가톨릭대가 수상했다. 서한석 가톨릭대 학부대학장은 “‘라오스 중장기 집중, 확산형 지원 모델’을 구축해 현지 쏨싸완초등학교 학생들과 가톨릭대 봉사단이 동반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 수준을 한층 높여 해외 봉사프로그램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수상 수상대학으로는 강원대와 군산대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선문대와 신구대, 한국교원대가 각각 수상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