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일본학연구소 국제심포지엄 참석자 단체사진.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일본학연구소(소장 서정완)는 지난 22~2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비바체 룸에서 ‘동아시아 화해와 공존을 위한 모색과 제언’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림대 일본학연구소의 개소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6년 동안 연구해 온 ‘문화권력’ 연구를 총 결산하고,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인문한국플러스(HK+_기초학문 분야) 아젠다 ‘포스트제국의 문화권력과 동아시아’를 마무리하는 자리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서구와 비서구, 서양과 비서양이라고 구분되는 양극성을 넘어 세계적 평화와 공존이라는 글로벌 아젠다를 새롭게 제시하고 그 해법을 학문적 세계 속에서 찾아내고자 했으며, 근대국가에 의해 탄생한 국민국가라는 틀을 재고하고, 전쟁과 갈등, 혐오, 증오를 낳는 인간의 인식세계를 다시 한번 재고하는 기회를 갖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한림대 일본학연구소는 미국, 중국, 대만,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각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들을 모시고 담론과 정치, 역사, 사상, 실천과 투쟁의 논점에서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공유했다.

서정완 한림대 일본학연구소장은 “이러한 시도를 통해 서구적 근대 개념의 구속성을 극복하고, 동아시아적 역사 기억을 주체적으로 재구성하는 인식을 마주하는 시도를 끊임없이 전개하는 것이 이번 국제심포지엄 의미라 생각한다”며 “동아시아의 현실을 극복하고 연대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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