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계획 안내 및 사업 참여 대학 공모
‘반도체 특성화대학’ 수도권 7개교·비수도권 3개교 총 10개교(또는 연합) 선정…총 655억 원 지원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3개교 선정…총 90억 원 투입

교육부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 DB)
교육부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교육부가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반도체 특성화대학 10개교,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3개교 등 2개 분야에서 13개 대학을 신규 선정한다. 4년간 집중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인재양성 체계 구축, 교육과정·교원·실습장비 등 교육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2024년 운영계획’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 등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계획을 안내하고, 사업 참여 대학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사업’은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핵심 기반인 대학의 학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2023년~, 8개 사업단· 865명 지원 중)’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2024년~)’ 등 2개 분야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2024년에는 총 13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으로 수도권 7개교·비수도권 3개교 총 10개교(또는 연합)를 선정, 올해 총 655억 원을 지원한다.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은 3개교를 선정해 올해 총 9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각 대학은 대학별 강점과 특성에 기반한 특성화 분야를 설정하고 △연간 50명 이상의 인재양성 목표 △인재양성 체계(주전공 혹은 융합전공 등) △특성화 교육과정 및 교육역량(교원, 장비, 기반시설 등) 확충 계획을 마련해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2024년부터 대학 내 중복투자 방지 및 산업계와의 소통·협업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 인재양성 센터’와 ‘첨단산업 기업을 포함한 교육과정위원회’를 대학의 사업 추진계획에 포함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5월 1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신청하면 된다. 첨단산업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서면평가·현장조사·대면평가를 거쳐 6월 중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과 연계한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등의 대응투자에 대한 가점이 부여된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들이 사업에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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