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참여 에코캠퍼스로 거듭 날 것"

덕성여대가 ‘에코(ECO)캠퍼스’ 조성에 적극 나섰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 내 시설, 환경뿐만 아니라 교육과 의식운동을 통한 에코캠퍼스 실현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덕성여대 에코캠퍼스 추진 배경에 대해 김승규 발전정책부실장은 “캠퍼스 녹지율이 80%에 달하는 친환경캠퍼스라는 점과 여자대학이라는 특성을 살리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부실장은 덕성여대 에코캠퍼스 추진을 전체적으로 기획한 인물.

덕성여대는 그린캠퍼스 운동, 에코 커리큘럼 운영, 관련 연구소 설치, 녹색시민 양성을 위한 평생교육과정 등 녹색성장거점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시설부문에서는 각 건물에 재실감지 센서와 고효율 장비 EHP냉난방시스템을 확대하고 신축건물 외벽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하는 등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시설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신축 건물인 덕성하나누리관에는 빗물저수조를 설치해 조경용수와 캠퍼스내 분수로 활용하게 된다.

“아름다운 캠퍼스 가꾸기 일환으로 기존 담장을 허물고 여자대학다운 예쁜 울타리를 설치할 생각입니다. 캠퍼스 개방은 물론 재학생들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죠.”
캠퍼스 내에는 강의동 지하의 물을 이용해 실개천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옥상쉼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에코 커리큘럼도 개설된다. 덕성여대는 환경·에너지·평화·젠더분야의 에코교양과목 개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에코캠퍼스 실현을 위해서는 시설이나 자연환경을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구성원들의 교육과 의식운동을 통한 실천이 중요합니다.”

덕성여대는 에코캠퍼스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학교식당 빈그릇 운동, 1회용품 안쓰기 운동, 월 1회 차없이 출근하기 등 구성원들의 의식고취도 꾸준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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