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는 매경, 스포츠신문은 스포츠서울. 무료종합일간지는 메트로 선호도 가장 높아

올해 대학생들이 뽑은 종합일간지 구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진보 신문의 강력한 파워가 여지없이 발휘된 반면 보수 신문은 뚜렷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합일간지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한겨레신문이 1순위에 올랐다. 응답자 35.0%가 한겨레 신문을 가장 선호한다고 꼽았다. 대학생들이 가장 신뢰하는 종합일간지는 단 한번도 그 타이틀을 다른 신문에 넘겨줘본 적이 없는 한겨레신문의 몫이다. 지난해 37.9%에서 더 높아진 41.1%가 한겨레신문을 가장 신뢰한다고 답했다.

방송부문 뉴스/시사채널 선호도 1위 자리는 49.3%의 선호를 받은 MBC의 몫으로 돌아갔다. 2006년부터 2년간 KBS에 넘겨줬던 정상의 자리를 지난해 탈환하고 올해 다시 한번 정상을 차지하면서 1위 자리를 굳혔다. 드라마/오락채널의 정상도 MBC가 거머쥐었다. 지난해 48.3%가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률에 비해 8.8%포인트가 상승한 57.1%가 MBC를 선택했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제지로 꼽힌 것은 여느해와 다름없이 매일경제다. 선호도도 압도적인 수준인 45.0%로 다른 경제지에 넘겨볼 여지를 남겨주지 않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신문 부문 정상의 자리는 늘 스포츠서울의 몫이다. 올해 선호도는 29.6%.

서울 수도권에 한해 분석된 무료일간지 부문에서는 메트로신문이 37.3%로 지난해보다 선호도를 더 높이며 1위를 차지했다. 권역을 지하철이 운행되는 6대 권역으로 넓혀도 메트로신문이 31.9%로 여전히 정상을 놓지 않았다.


* 괄호안은 응답률,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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