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버 <장학생> 폴더에 넣어놨습니다.

[인터뷰]이종운(한양대 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2)씨
“장애·비장애 장벽 허물고 싶어”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스스로를 항상 귀하게 여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장벽을 허무는데 힘을 보태고 싶어요.”
이종운(한양대 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2)씨는 장애인·비장애인 간 벽을 없애는데 힘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청각장애 3급인 이 씨는 고교 졸업 후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지난 2007년 한양대에 입학했다. 이 씨는 “한양대 합격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며 “합격자 발표 날을 떠올리면 여전히 마음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일까. 대학생이 된 후 이 씨는 장애대학생단체에서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사랑을 베푸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다. 특히 전국 장애대학생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벌이는 ‘장애민중연대현장활동’에 가장 열심을 내고 있다. 이 씨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양 쪽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장애 학생들이 늘 밝고 적극적인 자세로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신의 장애를 숨기고 비장애인처럼 살길 원하는 사람이 많아요. 부디 장애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늘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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