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 노인과 도우미 위한 이동식 욕조

대구시니어체험관이 주관한 고령친화용품 아이디어 공모전에 ‘독거노인, 병원목욕 봉사를 위한 이동식욕조(Bath Car, 사진)’를 출품한 공주대 제품디자인과 한지아 씨가 대상을 받았다.

‘bath car’는 이동 시에는 앉은 자세로, 목욕 시에는 눕는 자세로 변환할 수 있는 이동식 욕조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뿐만 아니라, 도우미들도 손쉽게 목욕봉사를 할 수 있게 돕는 아이디어 용품이다.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저변확대와 관련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지식경제부와 대구광역시, 대구보건대학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아이디어부문과 디자인부문에 걸쳐 작품을 공모해 모두 44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은 ‘문워커(연세대 이데아팀)’와 ‘고령자를 위한 상의 디자인’(서울 성동구 미래장디자인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굳세어라’(울산대 권순우), ‘Climb Slipsole’(영남대 In the Shoes팀), ‘Safe Stick’(삼성디자인학교 SADI 무난팀)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을 비롯해 대상 500만원, 최수우상 각 200만원, 우수상 각 50만원, 산업체 특별상 각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작은 오는 23~25일 대구 EXCO에서 열리는 MEDIWEEK 2009 시니어전시회에서 전시된다.

김재원 대구시니어체험관 기업지원팀장은 “앞으로도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해 매년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고령친화 관련 업체에 우수 아이디어 정보를 제공해 상품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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