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화(단국대 경영학과·2)

교직원 선배의 권유로 장학생 지원서를 낸 김상화 학생은 “큰 기대를 갖지 않아서인지 장학생 선발이 되었다고 했을 때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받는 장학금은 “반은 어머니에게 드리고 반은 용돈과 학업을 위해 쓰고 싶다”고 했다.


“중3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고는 있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 왔다”고 했다. 그 중에서도 예식장 아르바이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법원에 있는 예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직급에 따라 하객 수가 달랐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꼭 성공해야겠다 다짐했다"고 말했다.


“교내 장학금에 비해 외부 장학금은 잘 알려지지 않아 받기가 어려운데 우연한 기회로 ‘꿈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외부 장학금의 경우 학내에 홍보가 더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장학금이나 교내 장학금 같은 경우도 내세우는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지금까지 성적 장학금밖에 받지 못했다”며 “서류상 조건만 내세우기보다는 학생 각각에 대한 맞춤식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상화씨는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베풀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며 "광고 계통에서 일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광고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송아영 인턴기자 songay@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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