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와 경협의 전망’ 주제

경남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거제·통영반은 지난 28일 박재규 총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남북관계와 경협의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박 총장은 △햇볕정책 △대북지원 △권력투쟁 △후계자구도 △통일가능성 등 다양한 세부 항목을 두고 강의를 진행했다. 특강에는 총 150여 명의 원생이 참석했다.

박 총장은 후계자구도와 관련, “북한의 후계자 문제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다. 북한에서는 최소 3년 전부터 김정남·김정철·김정은 3명 모두에게 후계자 교육을 시켰고 최근 김정은에게 무게가 실렸다”며 “북한은 앞으로 긴 기간 동안 김정은에게 후계자 수업을 시킬 것이다. 사실 김정일도 72년부터 후계자 교육을 받아 98년에서야 지도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통일이 되려면 경제적인 부분이 제일 중요한데 남북의 소득격차가 너무 커서 당장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향후 20~30년이라는 기간 동안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진정한 의미의 통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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