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구성원들이 불우이웃들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줄 사랑의 연탄을 전달한다.

조선대 교수·학생·직원 80여 명은 오는 28일 오전 8~12시 광주시 동구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독거어르신 27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한다. 이날 조선대는 한 가구 당 200장의 연탄과 내의 한 벌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탄 나누기는 조선대 여직원회(회장 정복례)·노동조합(위원장 이재규)·노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용섭)가 함께 연합해 마련한 행사다.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소년소녀가장과 독거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대학 구성원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열린다.

이에 앞서 여직원회는 봉사 기금 마련을 위해 대학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멸치·두절새우·돌산갓김치·파김치·미역 등을 공동구매하고 전 구성원에게 연탄나누기 봉사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 1000여 만 원을 모았다. 여직원회는 모금한 성금 중 800여 만 원은 연탄봉사에, 200여 만 원은 다음달 5일 열리는 김장나누기 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정복례 여직원회 회장은 “경제한파로 소외된 이웃들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독거어르신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 여직원회는 1988년 출범한 이래 △신문배달 학생에게 따뜻한 장갑사주기 △독거어르신 목욕봉사 및 단풍구경 △북한 수해민 돕기 통일나눔장터 개최 △가정의 달 독거노인 위안잔치 및 장미공원 투어 △광주공원 사랑의 식당 급식 봉사 △장애우시설 목욕봉사 등 다양한 지역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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