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방안 모색 중 …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어”

연세대 경영대가 2012학년도부터 일부 정원을 송도캠퍼스에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 연세대에 따르면 경영대는 ‘글로벌’이라는 송도캠퍼스의 특성을 활용, 차별화된 경영학 교육 과정·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대 일부의 송도행은 아직 검토 중인 사안으로 △프로그램 운영 방식 △개설 시기 △정원 배정 등 상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

김동훈 연세대 대외협력처장은 “그동안 경영대는 송도캠퍼스 이전을 대단히 신중하게 검토해 왔다. 현재 송도캠퍼스의 장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개설·운영하는 것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 논의가 마무리되는 데는 앞으로도 다소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세대는 지난 7월에는 언더우드국제대학(UIC), 9월에는 의예과·치의예과의 송도행을 확정했다. 또 이달 9일에는 신촌캠퍼스 공대의 학과정원·교수배치 등을 재편성해 환경에너지학과·나노융합공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2011년부터 송도캠퍼스에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내년 3월 1차 개교를 앞두고 있다. 1차 개교 후 송도캠퍼스에는 신촌캠퍼스 내 어학당 등이 먼저 옮겨가고 순차적으로 단과대·학과 이전·신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2년 전면 개교 후 연세대는 송도캠퍼스에 국내 학생 3000명, 외국인 학생 1000명, 교직원·연구원 각 500명 등 총 5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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