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민주화에 기여’ 쇼욤 라슬로 대통령

연세대가 소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연세대(총장 김한중)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 학내 연세·삼성 학술정보관 6층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소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에게 명예법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소욤 라슬로 대통령은 헝가리 민주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세대 발전에도 크게 공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소욤 라슬로 대통령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욤 라슬로 대통령은 헝가리 피치대에서 정치법학을 전공한 뒤 동독 예나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 헝가리에서 환경·시민운동에 앞장서 활동해 법률가와 정치인으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헝가리 공화국의 체제변화기인 1989년 헝가리민주포럼(MDF)을 창단, 헝가리 민주화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 또 1990~1998년에는 헝가리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하며 헝가리 국민의 기본권 확립과 법질서 유지에도 이바지했다. 지난 2005년 6월 헝가리 대통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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