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이화여대 등 전국 82개 대학 참가(관련 사진 있음)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대교협)가 주최하는 ‘2010 대학입학정보박람회(이하 대입박람회)’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입박람회에는 고려대·이화여대 등 전국 82개 대학이 참가, 수험생·학부모들에게 입시 및 학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82개 대학 참가=이번 대입박람회에 참가하는 대학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서는 가톨릭대·건국대·고려대(안암)·광운대·국민대·덕성여대·동국대·동덕여대·명지대·삼육대·상명대·서경대·서울기독대·서울산업대·서울여대·성신여대·세종대·숭실대·이화여대·총신대· 한국성서대·한성대 등 22개 대학이 참가한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가천의과학대·강남대· 경기대·경원대·단국대·대진대·루터대·성결대·수원대·아주대·안양대·용인대·인천대·을지대·평택대·한경대·한국산업기술대·한국항공대·한세대·한신대·한양대(안산)·협성대 등 22개 대학이 참가한다.
강원 지역에서는 강릉원주대와 상지대가 참가하고 대전·충남북지역에서는 건양대·고려대(세종)·공주대·극동대·금강대·나사렛대·남서울대·대전대·목원대·백석대·배재대·선문대·우송대·중부대·중원대·청주대·충남대·충북대·침례신학대·한국기술교육대·한서대·한밭대·호서대 등 23개 대학이 참가한다.
또한 광주·전남북 지역에서는 목포해양대·원광대·전남대·전주대·전북대·조선대 등 6개 대학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경북대·동양대·영남대 등 3개 대학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부산대·부산외대·울산과기대·한국해양대 등 4개 대학이 참가한다.
■진학진로 상담관 등 운영=대교협은 이번 박람회에서 참가대학별 단독관·종합정보 자료관·진학진로 상담관 등을 운영하며 수험생·학부모들에게 입시와 학교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대학별 단독관은 각 대학들이 운영하는 상담관이다. 특히 해당 대학의 교수·입시담당자·재학생들이 직접 상담에 나선다는 점에서 참가대학별 단독관에서는 정확하고 직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종합정보관 자료관은 대교협 진학정보센터(univ.kcue.or.kr)에서 설치한 온라인 대입정보종합검색시스템 서비스다. 종합정보관 자료관에는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대학정보·입학정보·학문분야정보·진로정보 등이 모두 담겨 있어 한 눈에 대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진학진로상담관에서는 70명의 현직 진학상담 전문교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수험생·학부모들에게 대학진학 가능성에 대해 맞춤식 상담을 진행한다. 대교협 상담교사단이 주도하는 진학상담은 사설입시기관에서 무분별하게 쏟아내는 성적중심 배치표와 고액의 컨설팅 내용과는 차별화된 실질적인 입학상담으로 정평이 나 있다. 상담은 인터넷 예약에 따라 이뤄지지만 미처 인터넷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박람회장에서 직접 현장접수를 할 수도 있다.
또한 대교협은 정시모집을 대비해 수험생·학부모를 위한 대입설명관도 마련했다. 대입설명관에서는 박람회 기간 동안 특별행사로 ‘2010학년도 정시모집 특징 및 대비전략, 입학사정관제 바로알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신종플루 대책도 철저=대교협은 대입박람회가 수 만명이 찾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신종플루 대책도 철저히 마련했다. 이에 따라 대교협은 수험생 가운데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학생들은 현장 방문보다는 홈페이지·콜센터를 이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현장을 찾는 전체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입장 시 적외선 열감지 카메라를 통한 발열상태 체크와 직접 체온 측정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마스크·손소독제 등 개인용품도 배포된다. 아울러 행사장 내에는 의무센터도 운영된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인터뷰 박종렬 대교협 사무총장]-사진은 DB에 있음

-대교협 대입박람회의 의미라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 사설 기관들의 입시설명회 난립에 따른 불필요한 홍보경쟁을 지양하고 수험생·학부모에게 진학․·진로 정보 중심으로 실질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가 대학 수가 매년 늘고 있는데.
“우선 수험생·학부모에게 입학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대학들이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보다 많은 대학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입학처장협의회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별도의 전담인력을 배치,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올해 박람회의 특징이라면.
“해를 거치면서 대학들이 단순 홍보보다는 실질적인 상담위주로 방향을 설정하고 있고 올해도 그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입학사정관제와 대학과목선이수제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험생이나 학부모가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면.
“먼저 현직 교사들이 일대일 상담을 해주는 ‘진학진로상담’ 예약신청을 한 뒤 놀이공원에 가면 이용할 놀이기구의 계획표를 짜듯이 자신이 관심 있는 대학의 목록을 정해 해당 대학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개별 대학 부스’에서는 그 대학에 어떤 모집단위가 있는지, 자신이 그 대학의 모집단위에 적합한지 등을 직접 상담해볼 수 있다. 그리고 ‘진학진로상담관’을 활용하면 박람회에 참가하지 않은 대학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자신이 진학가능한 대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정시모집 대비전략에 대해 ‘대입설명관’에서 특강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표를 잘 짜서 관람하면 상당히 효과적인 관람이 될 것이다.”
-대입박람회 이후에도 대입과 관련 대교협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대입정보 제공을 위해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에서는 인터넷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다만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어 지난 9월부터는 ‘대입상담콜센터(1600-1615)’도 운영하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께서는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자유롭게 상담이 가능하다. 만족스러운 상담을 제공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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