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한국전력공사 등 취업

기업의 부장급 이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강의를 진행한 결과 수료생들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대졸 취업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플랜트산업협회(회장 최길선)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에서 위탁받아 실시 중인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이수한 1기 수료생 285명 중 230명이 취업(정규직 90명, 해외인턴 140명)해 80.7%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현대건설 등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플랜트 관련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취업의 질 또한 높다.

2기와 3기 교육생이 각각 지난 8월과 11월에 수료했으며, 2기 교육생 459명 가운데 재직자 51명을 제외한 408명 중 이미 51명의 교육생이 취업했고, 본격 취업시즌을 거치면서 취업자는 더 늘 전망이다.

이처럼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이 강도 높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3개월 과정의 교육은 현대중공업 등 업체 부장급 이상 분야별 전문가 200여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직접 개발한 교재와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료생들에 대한 취업지원도 남다르다. 협회측은 지난 2월 플랜트업계 차원에서 수료생에 대한 채용지원 결의문을 채택했고, 지난 4월에는 인사담당자협의회를 구성해 채용 지원 협조체제도 구축했다.

수료생들이 느끼는 교육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2기 교육생 425명 대상으로 교육과정 만족도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0.6%가 ‘강사의 전문성과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교육과정의 직무 연관성에 대해서는 89.7%가 ‘연관성이 매우 높다’고 응답했다.

플랜트산업은 원자재를 투입해 복합적 생산 공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설비 시스템을 이르는 산업 분야로 정부는 향후 5년간 61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인력 수요가 큰 분야다.

협회는 오는 12월 13일까지 온라인(ww.pkcc.kr)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 16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21일부터 내년 2월 26일가지 10주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대상자는 4년제 공과대 졸업(예정)자로 학부성적 평점 3.0(4.5만점 기준) 이상, 최근 2년내 토익 750점 이상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서강대와 중앙대, 숭실대 등 40여개 대학에서 최대 12학점을 인정하고 해외인턴의 경우 6학점을 인정해준다. 교육비 전액은 국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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