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3.7%p ↓, 외고·과학고 3.7%p ↑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일반고 출신자는 감소하고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이 증가했다.

11일 서울대에 따르면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일반고 출신 합격자는 전체의 67.9%(1378명)로 전년 대비 3.7%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는 전체의 7.1%(144명), 과학고는 19.4%(393명)로 전년 대비 각각 2%포인트와 1.7% 포인트 증가했다.

합격생들의 지역 분포는 서울이 30.3%(612명)로 가장 많았고, 기타 시 34.7%(702명), 광역시 27.8%(561명), 군 7.2%(146명)였다.

지난해에 비해 군 지역 합격자가 2.8% 늘었고, 광역시 지역 출신자는 1.4% 감소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자 비율은 해당 지역 고3학생 비율과 비슷했다.

수시모집 합격자 배출 고교는 작년 807개교에서 72개교 늘어난 879개교였고, 특히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에서 96개교가 늘었다.

또 최근 3년 이내 합격자가 없던 10개 군에서 1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합격자들의 성비는 남학생 57.5%, 여학생 42.5%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처음으로 여학생 비율이 50.2%로 남학생 비율을 앞섰다.

합격자들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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