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10명 중 약 9명이 수도권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영남대에 따르면 2010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70명 가운데 61명(87.1%)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대학 출신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도권대학 출신 합격자 비율은 71.4%였다.

특히 서울대 21명, 고려대 13명, 연세대 10명 등 3개 대학 출신 합격자가 62.9%(44명)를 차지했다. 반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영남대 2명, 경북대 2명 등 4명에 그쳤다.

합격자들은 전국 19개 대학 출신이었고, 법학사 출신이 60%로 비법학사보다 많았다. 합격자 성별은 남자가 88.6%, 평균연령은 31세로 나타났다.

출신고교별 분포는 대구․경북이 32.9%,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24.3%, 그 외 지역이 42.8%로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영남대는 합격자들에게 전체 등록금의 약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전용생활관과 개인별 열람석을 제공하는 등 지원할 방침이다.

합격자 등록은 2010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다. 이후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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