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학 소속 문화컨텐츠학 전공

아주대는 2010학년도 1학기부터 인문대학에 문화콘텐츠학 전공을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주대는 학부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인문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문화콘텐츠학 전공을 수강할 수 있다. 별도의 전공 인원 상한제가 없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번 인문대학 문화콘텐츠학 전공 신설로 아주대가 운영하는 문화콘텐츠 관련 전공은 정보통신대학 소속의 미디어학부까지 2개로 늘어났다.


지난 1998년에 국내 대학 처음으로 신설된 정보통신대학 소속의 미디어학부는 게임과 애니매이션, 동영상을 제작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중점을 뒀다면, 신설된 문화콘텐츠학 전공은 구체적 실무 능력을 갖춘 문화콘텐츠 기획자와 마케팅 전문가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아주대는 문화콘텐츠 전공을 ‘문화콘텐츠 기획’과 ‘스토리 텔링’ 등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눠 특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개강에 앞서 이 분야 전문가 2명을 신규 교수로 채용했다. 문화콘텐츠 기획 분야에는 콘텐츠 진흥원의 김민규 박사, 스토리 텔링 분야에는 영화 ‘식객’과 ‘미인도’의 전윤수 감독이다.


이 대학 손정훈 문화콘텐츠 전공 주임 교수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현장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해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오는 2012년에는 대학원 설립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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