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문화관 소극장서 이색 학위수여식

“광운대 졸업식에서는 부모님도 주인공이에요!”

광운대(총장 김기영)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학내 문화관 소극장에서 ‘2009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 학위수여식은 매년 의례적으로 치러지던 졸업식을 탈피, 부모님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92명이 부모님과 함께 강단에 올라 함께 졸업장을 받는다. 또 그동안 물심양면 자녀를 지원해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 부모님이 학생 대신 학위복을 입는다. 이 행사는 학생들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경쟁률이 2:1에 이를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김기영 총장은 “매년 형식적으로 열리던 졸업식을 탈피해 부모님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대학생활의 마지막인 졸업식의 의미가 더욱 깊어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운대는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1264명, 석사 360명, 박사 30명 등 총 165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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