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입생 수능 상위 16.4%...작년 대비 1.5% ↑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의 입학성적이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기대에 따르면, 올해 2010학년도 신입생들의 정시 수능평균성적은 백분위 83.6점, 상위 16.4%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5점 상승한 성적이다. 한기대의 2009학년도 입학성적은 82.1점(상위 17.9%)였다. 대학측은 “389명의 성적우수 장학금 대상자 가운데에서 224명(58%)이 등록, 타 대학으로의 이탈이 비교적 적었다”며 입학성적 상승 이유를 분석된다.

무엇보다 최근 5년간 입학성적이 꾸준히 향상된 점이 눈에 띈다. 한기대 신입생 수능평균성적은 △2006학년도 20.9% △2007학년도 18.2% △2008학년도 18% △2009학년도 17.9% △2010학년도 16.4%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 신입생 최초 합격생의 등록률도 지난해 대비 2.0% 포인트 상승한 80.7%를 기록했다. 정시모집 최초 합격생 544명 가운데 성적우수 장학생 비율은 44%(310명)를 기록했다. 이 또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최초 합격생 88명 전원이 장학금 지급 대상자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런 성과에 한기대는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전운기 총장은 “입학생들의 수능평균성적이 상승하는 것은 중상위권 수준의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뽑아 최고의 인재로 양성해 내는 한기대의 역량과 가치를 인정한다는 의미”라며 “한기대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앞으로도 사회와 기업에 공헌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기대는 지난 1991년 노동부가 설립한 공학계열 중심 대학이다.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교육이념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2007년, 2008년 2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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