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박사학위 수여자 31%가 20대

KAIST가 ‘20대 박사의 산실’임을 재임증했다. 오는 26일 오후 교내 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10년 학위수여식을 갖는 KAIST는 올해에도 20대 박사가 대거 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479명, 석사 988명, 학사 738명이 학위를 받는다. 특히 박사학위 수여자 479명 가운데 31%인 151명이 20대다.

최연소 박사는 1985년 2월생으로 생명과학과를 졸업하는 이진아(26·사진)씨다. 이 씨는 한성과학고를 졸업하고 2002년 KAIST에 입학, 2006년 학부졸업과 동시에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문해 이날 박사학위를 받는다.

올해 학사과정 수석졸업의 영광은 수리과학과 김동한(22세)씨가 차지했다. 김씨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게 되며, 졸업생 대표 연설도 하게 된다. 김씨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수석졸업을 하게 되서 기다”며 “금융수학분야를 더 공부해 최고 권위자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KAIST는 이날 졸업식으로 지난 ’71년 설립 이래 박사 7951명, 석사 2만575명, 학사 1만356명 등 총 3만8882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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