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40%, 법학 전공 28%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무려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비율이 높았고 법학을 전공한 경우가 28%로 가장 많았다. 전체 당선자 중 서울대 법대 출신만 15%(43명)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본지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전체 국회의원들의 출신대학과 전공 및 학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학력을 밝힌 2백94명의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학부 기준으로 서울대 출신이 무려 1백22명에 달했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이를 뒤좇았으나 격차는 80~90명에 달했다. 대학별로 고려대 33명(11.7%), 연세대 22명(7.8%), 성균관대 15명(5.3%) 등이었으며 이화여대가 9명을 배출했고 육사와 한국방송통신대 출신이 각각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법학을 전공한 경우가 가장 많아 72명에 이른다. 출신학과를 밝힌 2백54명의 당선자 중 법학 전공자만 28%에 달해 그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던 정치학과, 외교학과를 포함한 정치외교학과 전공자(13%)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경제학을 전공한 의원도 21명으로 8% 가량 됐다. 이밖에 문학과 어학 전공자는 각각 10명으로 어문학 계열의 국회진출 비율은 사회과학계열에 밀려 그다지 높지 않았다. <참고>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전북대, 한양대 중퇴 및 제적자는 각 1명씩 조사됐으나 각 대학 수치에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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