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화학과 수석 졸업 후 동 대학원 진학

순천향대 졸업생 강승희(24·사진)씨가 ‘KBS 이공계 인재 육성 장학생’에 선발돼 장학금 700만원을 받았다.

‘KBS 이공계 인재 육성 장학생’선발은 KBS '퀴지 대한민국'이 주최하고 KBS 강태원 복지재단이 주관한다.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62개 대학에서 추천한 118명 중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했다. 2차 심사에선 이공계 대학교수들의 심층면접을 거쳐 학사·석사·박사 각각 5명씩, 총 15명이 선정됐다.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5일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 있었으며, 지난 14일 오전 10시 KBS 1TV '퀴즈 대한민국'을 통해 방송됐다.

강 씨는 지난달 순천향대 화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현재는 순천향대 대학원에 진학, 유기화학 분야의 새로운 촉매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학부생 때 이미 SCI급 국제 학술지에 총 3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 특허 1편을 출원한 바 있다.

강승희 씨는 "광학이성질체라고 부르는 비대칭 화합물 연구에 큰 관심이 있다"라며 "새로운 형태의 촉매를 이용한 효과적 비대칭 합성법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의약 바이오산업의 세계 중심이 되는 데 이바지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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