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 기숙사·장학금 혜택 통해 우수학생 유치 구상

단국대가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전략학과 두 곳을 신설했다.

단국대는 8일 국제학부와 모바일커뮤니케이션공학과를 신설하고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국제학부는 캠퍼스 국제화를 선도하는 전략학부로 신설됐다. 국내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게 대학 측의 방침이다.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서 △기숙사 우선배정 △전액장학금 혜택 △해외 연수 등을 유인책으로 구상하고 있다.

어진우 기획조정실장은 “국제학부 신입생은 통상 단국대에 입학하는 학생 보다 성적수준이 비교적 높은 우수 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기숙사·장학금·해외연수를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신입생 모집은 국내외 학생을 이원화해서 선발하고, 학부 내 전공·교양 과목은 100% 영어강의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전공과목뿐 아니라 교양과목도 “영어강의가 불가능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영어강의로 운영할 방침이란 설명이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공학과는 ‘스마트폰 열풍’을 고려해 신설됐다. 모바일 시장에서 점차 스마트폰 점유율이 높아질 것을 예상,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이 학과 신설 목표다.

어진우 실장은 “모바일통신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향후 3년 내에 50%에 달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공학과를 신설했다”며 “스마트폰용 인베디드시스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교육이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학부는 세부전공으로 국제경영학전공을 개설했다. 향후 국제경영학전공의 성공여부를 보고 IT와 BT쪽으로도 세부전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제경영학전공과 모바일커뮤니케이션공학과의 모집 정원은 각각 20명과 30명. 각각 경영학과와 전자전기공학부에서 정원을 줄여 입학정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언론영상학부는 전공을 세분화 했다. 기존 언론홍보와 방송영상 전공으로 묶인 학부를 저널리즘·영상콘텐츠·광고홍보 전공으로 나눈 것이다. 어 실장은 “모집단위를 나눈 것은 아니고, 학부로 입학해 전공을 선택하는 형태의 전공을 추가로 신설한 것”이라며 “광고홍보와 저널리즘, 영상콘텐츠 분야의 사회적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 전공교육을 순도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전공을 세분화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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