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대교협,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발표

고려대·숭실대 등 총 60개 대학이 올해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또한 서울대·한국외대 등 7개 대학은 입학사정관제 지원 대학은 물론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훈련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17일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확정·발표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사업' 60개 대학(사업비 325억 원),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훈련 프로그램 지원 사업' 7개 대학(사업비 15억 원) 등으로 총 35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사업(선도대학 지원 사업·우수대학 지원 사업·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 지원 사업으로 구분)의 경우 우선 선도대학 지원 사업에는 지난해 선도대학으로 지원을 받았던 15개 대학에 기존 계속·신규대학으로 지원을 받았던 대학들 중 추진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14개 대학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건국대·고려대·동국대·서울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울산과기대·이화여대·중앙대·카이스트·포스텍·한국외대·한동대(이하 기존 지원대학), 경북대·경희대·광주교대·단국대·부산대·서울여대·성신여대·숭실대·인하대·전남대·전북대·진주교대·한림대·한양대(이하 신규 지원 대학) 등이 선정됐다.

우수대학 지원사업 역시 지난해 지원을 받았던 17개 대학은 올해도 계속 지원을 받게 된 가운데 신규 신청 대학 중 평가 순위가 높은 4개 대학이 추가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강남대·강원대·건국대(충주)·건양대·경원대·공주대·광주과기원·목포대·부경대·서강대·서울시립대·아주대·전주대·조선대·충남대·충북대·홍익대(이하 기존 대학), 경상대·동아대·순천향대·충주대(이하 신규 지원 대학) 등이다.

특히 올해에는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사업에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 지원 사업이 신설돼 대학 단위가 아닌 학부·학과 단위로도 지원 대학이 선정됐다. 이는 경쟁력 있는 학부·학과를 선정,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사회복지학부)·경기대(장신구금속디자인학과)·경운대(간호학과)·관동대(의학과)·국민대(경영학부)·나사렛대(재활자립학과)·영남대(자율전공학부)·우석대(특수교육과)·우송대(인터내셔널 비즈니스학부)·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 등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해당 대학의 대표 모집 단위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입학사정관 양성·훈련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는 지난해보다 2개 대학이 늘어난 7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려대·부산대·서울대·아주대·이화여대·전남대·한국외대 등은 입학사정관 양성·훈련도 담당하게 된다.

대교협 관계자는 "현직 교수·입학사정관·교사 등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사업 추진 실적, 올해 사업 운영계획, 향후 3년간 발전계획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며 "올해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사업관리를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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