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8:1에서 올해 5.6:1로 다소 상승

최근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을 둘러싼 존폐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011학년도 의전원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5.6:1을 기록, 지난해 4.8:1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올해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전국 26개 의전원의 원서접수 최종현황을 집계·분석한 결과 총 899명 모집에 5036명이 지원해 평균 5.6:1의 경쟁률을 보였다.<표 참조> 2011학년도 수시모집은 전체 27개 의전원 중 한양대를 제외한 전 대학에서 실시하며, 원서접수는 지난 15~17일 진행됐다.

■ 2011학년도 의전원 수시모집 경쟁률 현황

대학 전형 모집인원 지원자 수 경쟁률
가천의과학대 일반 34 192 5.65 : 1
  특별 6 28 4.67 : 1
가톨릭대 일반 45 199 4.42 : 1
  특별 8 50 6.25 : 1
강원대 일반 12 49 4.08 : 1
  특별 10 52 5.20 : 1
건국대 일반 18 132 7.33 : 1
  특별 2 7 3.50 : 1
경북대 일반 20 96 4.80 : 1
  특별 30 246 8.20 : 1
경상대 일반 38 139 3.66 : 1
경희대 일반 70 594 8.49 : 1
고려대 일반 20 58 2.90 : 1
  특별 13 42 3.23 : 1
동국대 일반 8 31 3.88 : 1
  특별 7 10 1.43 : 1
동아대 특별 20 85 4.25 : 1
부산대 특별 15 51 3.40 : 1
  자연계출신자 50 364 7.28 : 1
서울대 일반/특별 34 192 5.65 : 1
성균관대 일반 20 103 5.15 : 1
아주대 일반 10 50 5.00 : 1
연세대 특별 55 286 5.20 : 1
영남대 일반 11 69 6.27 : 1
  특별 8 30 3.75 : 1
이화여대 일반 39 185 4.74 : 1
  특별 7 9 1.29 : 1
인하대 일반 20 295 14.75 : 1
  특별 5 37 7.40 :1
전남대 일반 9 38 4.22 : 1
  특별 16 39 2.44 : 1
전북대 일반 40 126 3.15 : 1
제주대 일반 15 69 4.60 : 1
조선대 일반 40 214 5.35 : 1
  특별 20 106 5.30 : 1
중앙대 일반 12 78 6.50 : 1
  특별 5 21 4.20 : 1
충남대 일반 30 209 6.97 : 1
  특별 25 180 7.20 : 1
충북대 특별 12 55 4.58 : 1
CHA의과학대 일반 40 220 5.50 : 1
한양대 수시모집안함      
총계   899 5036 5.60 : 1

올해 처음으로 수시모집을 시행해 관심을 끌었던 서울대 의전원은 34명 모집에 192명이 지원, 5.65:1의 순조로운 경쟁률을 보였다. 또 올해부터 신입생 전원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가천의과학대도 일반전형 5.65:1, 특별전형 4.67:1 등으로 전체 평균 경쟁률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곳은 인하대 의전원이었다. 20명 모집에 29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4.75:1에 달했다. 인하대 다음으로는 경희대 8.49:1, 건국대 7.33:1, 충남대 6.97: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중앙대 6.5:1, 연세대 5.2:1, 성균관대 5.15:1, 이화여대 4.74:1의 경쟁률을 보였고, 동국대(3.88:1)·고려대(2.9:1) 등은 경쟁률이 다소 부진했다.

특별전형에서는 2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한 가톨릭대 가톨릭교회지도자추천 전형이 14:1로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지역학생을 위한 특별전형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려 경북대의 대구·경북지역 고교 및 대학출신자 특별전형은 8.54:1, 부산대의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고교 및 대학출신자 전형은 8.17: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의전원 수시모집의 경쟁률이 상승하게 된 원인으로는 △의학교육체제 변화에 대한 불안감 △선발인원 증가 등이 손꼽힌다. 문경래 조선대 의전원장은 “최근 의학교육제도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수험생들이 기회가 확실히 있을 때 지원하는 게 좋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올해 의전원들은 정시보다 수시모집에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이 많은 만큼, 합격 가능성도 보다 높기 때문에 수시모집에 예년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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