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영씨 최우수상, 김정호씨 장려상 받아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과 (사)창업진흥원이 주최한 2010 중소·벤처 창업경진대회에서 재학생 박재영(경영학·4) 씨<사진 왼쪽>가 최우수상을, 김정호(기계자동차공학·4) 씨<사진 오른쪽>가 장려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박 씨는 ‘가교 폴리에틸렌 폐기물 재활용 및 친환경 재생제품 개발’이란 기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대학 창업교육과 동아리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며 “환경을 접목한 아이템을 개발해 미래에 각광받는 ‘그린기업’을 창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 씨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부문 통합 최우수상 수상으로 중기청장상과 함께 2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앞서 올해 초에도 중기청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에 선정돼 창업 아이템 개발비 5천만 원을 지원받는 등 예비 벤처 창업자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 씨는 ‘마이크로 스위치를 이용한 매립 발판형 소변기 세정시스템’을 제출해 3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김 씨는 올 여름 안으로 시제품을 완성해 이를 바탕으로 직접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3월 중기청 대학생 창업지원단 사업에 대구지역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17개 창업동아리와 예비학생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창업로드쇼 △창업멘토링 △동문 성공 CEO와의 만남 △BIZ-PLAN 경진대회 △학점 인정 정규창업강좌 등을 열어 청년창업 지역거점대학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현수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장은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에 올해 초 6명의 학생이 선정돼 총 2억 1000만 원 가량의 정부 개발비를 지원받았고, 이번 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대학생 창업지원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자평하며 “예산·분야별로 지원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청년기업가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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