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100명 선발 …기숙사·수업료·교재비·식비 무료로 영어교육

건국대(총장 오명)가 방학기간 영어몰입교육을 실시, 재학생들의 영어 실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건국대는 방학기간 기숙사 무료 이용과 수업료·교재비·식비 등을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2010학년도 하계 ‘몰입형 외국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28일부터 개강해 4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일정 학점(전 학년 평점평균 2.7이상) 이상 재학생 가운데 100명을 선발했다. 500명의 학생이 지원해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은 이날부터 4주간 교내 기숙사 쿨하우스(KU:L House) 2인1실에서 무료 합숙하며 영어로만 생활하고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9시간 회화, 청취, 독해와 작문 같은 기본 과목과 토익이나 토플 등 영어 능력을 끌어올리는 집중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은 토익 초중급반과 고급반(토익 스피킹 포함), 토플 중고급반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일과 시간 동안의 집중 강의 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의 별도 그룹스터디를 의무적으로 진행한다.

건국대는 학생들의 수업 충실도 향상을 위해 참여 신청 때 10만원의 기본 접수비를 내게 했다. 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후 모의 토익시험을 치러 프로그램 시작 전 수준 테스트 성적보다 100점 이상 향상되는 경우에는 전액 환불해 줄 예정이다.

이우광 학사관리팀장은 “대학의 외국인 교수 채용 확대와 영어 원어강의 비율 증가, 외국인 유학생 증가 등으로 갈수록 영어 구사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교가 전액 지원하는 단기 집중 영어체험 학습을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전반적인 어학 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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