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지역 등 위한 ‘지역인재특별전형’ 신설

경남대(총장 박재규)의 201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전형 계획이 확정됐다.

30일 경남대에 따르면 2011학년도 수시모집은 1·2차로 나눠 진행되는데 1차 모집에서는 △일반학생-일반계고교전형 664명 △일반학생-전문계고교전형 282명 △일반학생-군사학과전형 25명 △지역인재특별전형 802명 등 정원내·외 7개 전형을 통해 총 2110명을 선발한다.

특히 경남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마산·창원·김해·진주)의 고교평준화지역 출신자들과 과학고·국제고·외국어고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인재특별전형’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인재특별전형’은 그동안 농어촌지역 등에 비해 내신점수가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고교평준화지역의 수험생들이 동일한 조건의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해당 지역 수험생들의 입학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육군이 인가한 최초의 민간사관학교로 불리며 수험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군사학과도 지난해보다 5명 증가한 25명(남자 20명, 여자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군사학과에 지원한 학생들은 수시모집에 응시를 하더라도 수능 성적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 등급 평균이 5.0이내에 들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경남대 수시 1차 모집은 오는 9월 8~15일, 2차 모집은 수능시험 이후인 11월 19~24일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수시 2차 모집을 통해서는 총 57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경남대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형·모집단위에서 수시 1·2차 각 2회씩 총 4회까지 원서를 넣을 수 있도록 중복지원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남대는 수험생들의 입학 기회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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