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학평가 국내 18위, 아시아 108위 기록

울산대는 대한민국 경제의 선각자인 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가 설립한 대학이다. 울산대는 대학재단 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교육·연구·취업, 3박자가 두루 균형을 갖춘 드문 대학이다. 이는 최근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 교수 확보율 전국 1위, 4년 연속 정규직 취업률 ‘전국 최우수’를 기록한 것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우수한 경쟁력·차별화 된 교육·질 높은 인프라를 갖춘 울산대의 비상이 눈부시다.


전국 최고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 …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울산대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 대학에 최종 선정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의 검증을 마쳤다. 울산대는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13년까지 4년 동안 무려 총 120억 원의 국고를 지원 받게 됐다. 또 교과부의 ‘우수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선정되면서 2010학년도에만 51억 1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울산대의 이 같은 경쟁력은 대학순위에서 나타난다. 울산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최근 시행한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내 18위, 아시아 108위를 기록했다. 특히 울산대는 호주정부로부터 ‘섹션1(Higher Education)’으로 분류, 울산대 학·석·박사학위를 호주대학 학위와 동일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울산대는 연구와 교육뿐만 아니라 동문파워도 남다르다. 금융감독원의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2009년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울산대 출신 임원 비중이 최상위에 랭크됐다. 또 현대중공업 상무 이상 임원 13명으로 부산대(32명)와 서울대(22명), 영남대(18명)에 이어 네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2명으로 서울대(18명)와 고려대(16명), 한양대(16명), 인하대(14명)에 이어 ‘BIG5’를 사수하고 있다.


울산대만의 강점은 ‘세계 일류 학부 육성’에서 확신할 수 있다. 울산대는 학부에 일류 브랜드 개념을 도입, 일부 학과를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학부’로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해양공학부는 신입생 70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 명문대 유학과 세계 일류 기업에 취업을 보장한다. 생명화학공학부는 세계적인 정밀화학기업인 (주)KCC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급성장하고 있다. 기계공학부·전기공학부·의예과도 현대중공업의 사업부별 맞춤형 교육과 미국 하버드의대 연수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세계 최고의 일류 학부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수시모집에서 60.8% 선발, 지난해 보다 늘어

울산대는 전체 모집인원 2890명(정원내 기준) 가운데 수시에서 전체의 60.8%인 1757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율은 지난해 56.5%보다 4.3%포인트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울산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70%(실질 반영비율 56.86%)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세계일류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선해양공학부, 생명화학공학부, 간호학과 및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학부(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울산대 2011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큰 특징은 기계자동차공학부와 항공우주공학과를 합쳐 기계공학부로, 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및 의공학과를 합쳐 전기공학부로 통합하는 것이다. 산경대학의 영어과와 행정학과를 폐지, 학생 수를 줄이고 일류 학부(과)를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기 위한 조치다.


특이사항으로는 수시에서 영어영문학과가 단계별 전형을 도입,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3배수를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정원외), 전문계 고교 출신자 특별전형(정원외) 및 기초생활·차상위계층 특별전형(정원외)은 수시에 전원 모집한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에 학교장추천 특별전형을 신설, 29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66.7%와 서류평가 33.3%를,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심층면접 40%를 각각 반영한다.


이인택 울산대 입학처장은 “2011학년도 입시에서 모집정원 축소, 학부(과) 통폐합 및 수시모집 인원을 늘린 것이 주요 특징”이라고 밝혔다.


울산대 수시모집은 9월 8일~13일까지 대학 홈페이지와 유웨이중앙교육 사이트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제출서류 도착일(해당지원자)은 9월 16일로 해당 전형유형 제출서류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불이익이 없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학과 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1단계 합격자에 대한 개별통지는 하지 않는다. 체육학부(일반전형)와 음악학부, 미술학부, 디자인학부 등의 실기고사는 9월 29일부터 실시한다. 면접·구술고사는 10월 16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한다. 의예과 논술고사는 12월 2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11월 17일, 학교 홈페이지 입학안내 사이트에서 공지한다.

“울산대만의 탄탄한 장학제도가 장점”


[인터뷰] 이인택 울산대 입학처장


- 지난해 수시모집과 달라진 점은

“울산대 2011학년도 수시모집은 지난해 보다 모집 비율이 증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수시모집 비율은 56.5%였지만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60.8%를 수시에서 선발한다. 이는 수시모집에서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 울산대만의 장학제도는

“울산대는 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대학인만큼 장학금 제도가 타 대학보다 탄탄하다고 자부한다. ‘현대중공업산학장학금’은 10명 이내 선발, 4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또 ‘KCC장학금’은 네 가지 종류로 구분해 4년 전액에서부터 1학기 등록금까지 지원한다. 이 외에도 ‘해외연수장학금’과 ‘유럽현장학습장학금’, ‘학교장추천특별전형장학금’ 등 울산대에 입학하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입학사정관전형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울산대는 지난해부터 입학사정관전형을 시작했다.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은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29명 뽑는다. 학과별로 1명씩이다. 학교장 추천 전형은 서류전형 후에 심층면접을 하기 때문에 서류전형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지원해볼만 하다. 또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는 16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입학사정관제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다.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는 면접을 통해서 선발한다. 자기소개서에 양식이 있는 만큼 이에 맞춰서 성실하고 잠재력을 충분하게 나타낼 수 있다면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 울산대 2011학년도 수시모집은 성실하고 잠재력을 갖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지원에 앞서 유의할 점은

“수시모집 전형일정을 꼼꼼치 챙겨 전형일정을 놓치지 않으면 된다. 특히 면접일은 정해져 있는 만큼 사전에 미리 체크를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구술고사도 실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에 앞서 면접과 구술고사 일정을 잘 기억하고 미리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