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이렇게]전형·차수 간 복수지원 전면 허용
-수험생에 보다 많은 합격기회 부여 … 사회봉사전형 신설도

경성대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3351명)의 65%인 217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1861명을 선발하는 1차, 309명을 뽑는 2차로 나눠 실시된다. 수시 1차 모집은 인문계고교특별, 적성, 실기특별, 특기자, 외국어특별, 사회봉사자, 목회자추천, 자격증소지자, 특활지도교사추천, 국가유공자자손 등 10개 정원내 전형과 전문계고동일계전형, 농어촌전형 등 2개 정원외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 309명을 뽑는 수시 2차는 정원내 리더십전형으로 이뤄진다.

올해 경성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 일정이 겹치지 않을 경우, 모든 전형·차수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에 개설된 총 13개 전형 중 중 최대 4개까지 복수지원할 수 있다. 박기철 입학홍보처장은 “복수지원 전면 허용으로 수험생들의 합격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며 “예를 들어 사회복지학과 진학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인문계고교특별, 적성, 리더십 등 3개 전형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인원이 853명으로 가장 많은 인문계고교특별전형은 2단계 전형으로 실시된다.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모집인원의 7~8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90%·면접 1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또 적성전형도 1단계에서 학생부로 모집인원의 6~10배수를 뽑은 후, 2단계에서 적성검사 90%·학생부 10%를 반영한다.

외국어특별, 특기자(문학·연극영화), 특활지도교사추천, 사회봉사자 등 4개 전형은 입학사정관제전형으로 치러진다. 외국어, 입상실적, 학생부, 면접 등을 반영해 당락을 결정한다. 특히 사회봉사자전형은 올해 처음 개설된 것으로 학생부에 게재된 사회봉사 시간이 총 50시간 이상인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박 처장은 “입학사정관제전형을 통해 총 81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전형에는 30%씩 면접이 반영되는데, 관련 분야 교수들을 사정관으로 위촉해 심층면접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학과별로 3~5명의 위촉사정관들이 다 대 다 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의 학업수행능력, 창의성, 기본소양, 의사표현능력, 전공에 대한 열정, 성장 배경 등을 세밀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부는 교과영역 중 총 10개 과목을 반영한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군에서 2과목씩 총 8과목, 전체 교과 군에서 2과목을 본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고교특별, 국가유공자자손, 사회봉사자, 리더십전형 등 4개 전형에서 적용된다. 일반 학부(과)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중 2개 영역의 합이 10등급, 유아교육·사회복지·물리치료·신문방송·광고홍보는 9등급, 이과대·예체능계열 학과는 11등급 이내면 된다.

경성대 수시 1차 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8~13일이다. 각 전형별 실기·면접·적성검사는 10~11월 중 진행된다. 전형 완료 시점이 수능 이전인 경우 11월 12일, 이후인 경우 12월 1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는 11월 22~25일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0일 진행된다. 경성대 수시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 입시홈페이지(http://ipsi.ks.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성대는 이런 대학!]
 기본이 충실한 대학

경성대는 ‘교육 르네상스, 경성 르네상스’라는 슬로건 하에 대학의 기본이자 핵심인 학생 교육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성대는 내년 중국대학·금융학전공·건축학부 등을 신설,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심도 깊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경성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 콘텐츠 분야 특성화를 이룬 대학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중국대학·금융학전공·건축학부 등 신설

경성대는 2011학년도 중국대학·금융학전공·건축학부를 신설한다. 특히 현재 국내 대학들 중 중국에 관한 단과대학을 개설한 곳은 매우 희소해 향후 경성대 중국대학이 ‘중국통’ 양성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대학은 중어중문학과, 중국어통번역학과, 중국통상학과 등 3개 학과로 구성된다. 경성대는 중국대학과 함께 공자아카데미, 한국한자연구소, 통번역지원센터 등도 신설, 중국대학 학생 교육에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또 중국대학 학생 전원에게 단기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대학과 교환학생·복수학위 제도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제물류학부 내에 신설되는 금융학전공은 부산의 전략 산업인 물류·금융산업을 선도할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또 건축학부는 건축디자인 분야에 대한 집중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 콘텐츠 분야 특성화 ‘으뜸’

경성대는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빛나는 대학이다. 그동안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부산국제연극제,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 등 국제적인 문화 행사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다가올 국제광고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의 중심에도 경성대가 있다. 이에 따라 경성대는 1997~2002년 5년 연속 ‘멀티미디어특성화대학 부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성대는 디지털콘텐츠학부 디지털영상전공·디지털애니메이션전공·디지털미디어전공, 연극영화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직접적인 문화 콘텐츠 관련 학과(부)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인문·사회·이공·예술 등 학내 모든 전공들과 문화 콘텐츠 관련 학과들을 연동, 특성화에 한층 탄력을 더하고 있기도 하다.

[수시모집 Q&A]박기철 입학홍보처장
“대학별 고사가 당락 좌우”

Q. 어떻게 하면 합격에 유리한가

A. “면접·실기·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에 집중하길 바란다. 수시모집 각 전형들은 대학별고사와 학생부를 중점적으로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표면적으로는 학생부 비중이 더 크지만, 실질 반영 비율은 대학별고사가 높다. 학생부 1~2등급 차이에 연연하지 말고, 대학별고사를 철저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Q. 장학금·기숙사 혜택은

A. “경성대는 학생들에게 총 66개 종류의 교내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에서 인문계고교, 실기특별, 리더십 전형을 통해 합격한 학생 중 최초합격 순위 상위 10%이내는 등록금 전액, 10~15%는 1/2, 15~20%는 1/3을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 타 지역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도 잘 갖춰져 있다. 기숙사는 총 660명 수용 규모로 종합휴게실·인터넷카페·정독실·뷰티관리실·휴게실·헬스장·탁구장·세탁실 등이 구비돼 있다.”

Q. 경성대의 강점은

A. “경성대는 부산 시내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캠퍼스 내에서 문화예술 활동이 끊이지 않는 등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경성대의 가장 큰 강점은 충실한 교육이다. 경성대 교수들은 ‘사랑으로 가르치고, 다가가며 가르치고, 재미나게 가르친다’는 3대 기본원칙을 늘 마음에 새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밀착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교수들이 학생 개개인의 학업·인성·진로 등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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