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교육사령부, 학군단에 시정 조치

캠퍼스 풍경 중 하나로 꼽히는 'ROTC'의 우렁찬 경례소리가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최근 일부 대학 학생들이 'ROTC'의 경례소리가 수업 분위기 침해라며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 교육사령부에서 학군단에 이를 시정토록 조치했기 때문. 이들 학생들은 "ROTC 학우들이 큰 목소리로 경례를 하는 바람에 수업 흐름이 끊어진다"면서 "이는 이제 시정해야 할 할 악습"이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해당 기관인 교육사령부는 민원이 제기된 학교의 학군단에 이를 시정토록 즉시 조치를 취했다. 교육사령부 조사민원장교 임동학 중령은 "수업 분위기 방해도 있어 이 같은 악습을 고치도록 지시했다"면서 "수 차례 예하 학군단에 교육을 했지만 일부 학관 후보생들 사이에서 아직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사령부는 민원 내용과 조치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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