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션센터서 와다하루키 도쿄대 교수에

전남대(총장 김윤수)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행사 기간인 오는 12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제4회 ‘후광 김대중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6일 전남대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와다하루키(和田 春樹, 72) 도쿄대 명예교수는 시상식에서 상장, 메달, 상금 1000만원 등을 수여 받는다.

앞서 지난 5월 전남대는 와다하루키 교수가 한반도 평화 정착, 민주주의·인권 신장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 올해 ‘후광 김대중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와다 하루키 교수는 우리나라 독재정권시기 일본에서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적극 지원했으며 김대중 구출운동, 재일조선인 사회적 처우 개선, 전후 보상문제 등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또 최근 한·일 양국 지식인 214명이 발표한 ‘한국병합 무효 선언’을 일본 측에서 주도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등 한반도 평화, 북일관계의 정상화, 새로운 한일관계의 정립 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 5·18연구소, 조선대 민주화운동연구원,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이날 시상식 이후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추모행사는 와다하루키 교수의 ‘김대중과 동북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 ‘김대중의 평화사상과 남북관계’에 대한 학술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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