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와이파이 시스템 구축... 강의·학생지도·수업평가 스마트폰으로

경주대(총장 이순자)가 U-캠퍼스 구축과 모든 재학생을 위한 글로벌 영어캠프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6일 경주대에 따르면 올해 2학기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은 U-캠퍼스를 구축하고 전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3단계 글로벌 영어캠프를 실시한다.

경주대는 캠퍼스 재구축 프로젝트에 따라 작년부터 외식조리실습동을 신축하고 복합휴게공간을 조성한 데 이어 U-캠퍼스 실현에 들어간다.

학교측은 캠퍼스 전 지역에 와이파이(wi-fi)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자책과 스마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강의와 학생지도, 수업평가를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도록 하고 업무처리 혁신을 위한 행정사무조직의 아키텍처도 구축한다.

모든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영어캠프는 3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1단계는 수준별로 나눠 기숙사를 중심으로 한 '영어 존'에서 한달 간 영어만 사용하면서 매일 영어학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이어 한달 간 국내 대학 등 외부기관의 합숙캠프를 통해 영어수준을 향상시킨 뒤 3단계로 하와이에 설립 예정인 '경주대 하와이 글로벌에듀케이션 센터'에서 한달 간 캠프에 참가한다.

경주대는 올해 2학기 3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앞으로 전학년 재학생들로 점차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주대는 이밖에도 대학 경쟁력 강화와 혁신을 위해 학부제를 학과제로 전환해 학과 통폐합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강의평가 결과 공개와 이를 바탕으로 한 시간강사 위촉, 내부 경쟁을 위한 교직원 연봉계약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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