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목)-20.(금), 부산대 양산캠퍼스 지진방재연구센터

아이티와 칠레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피해를 통해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가 부산대에서 열린다.


부산대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산캠퍼스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2010년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소방방재청, 주한영국문화원이 지진재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차세대 건축을 책임질 대학생들의 내진설계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전날인 19일은 전국 각 대학에서 참가한 47개 팀 중 사전 설계안 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에서 자신들이 설계한 구조물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고, 대회 당일인 20일은 각자 설계에 따라 직접 모형을 제작한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대회는 이 모형을 진동대 위에서 실험해 인공지진을 잘 견뎌 내도록 내진설계한 팀에 우승이 돌아가며, 대회 최우수 입상자는 대만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학생 내진경진대회(IDEERS 2010)’ 출전권과 제반 경비를 지원 받는다.


부산대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공학적 사고에 기초해 대학과 기업에서 추구하는 창의적 사고와 팀워크, 커뮤니케이션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 역량과 자질을 배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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